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12일 국제유가가 사우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공급 과잉 우려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스사산(WTI) 원유 선물유가가 전일 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59.96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랜드(Brent) 원유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1.24달러 하락한 63.8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02달러 내려간 62.42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사우디 원유 공급 증가가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에이 알-수베이(Ahmed Al-Subaey) 사우디아람코 이사는 “사우디가 세계 수요증가에 맞춰 원유 생산을 증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인도와 원유 추가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생산량이 5월 약 1030배럴보다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수출국기구는 3100만배럴 부근의 공급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시장점유율 유지 및 중동지역 여름 발전용 수요 증가에 맞추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가가 높은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