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염주의보'/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늘(27일) 대구를 비롯한 곳곳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경상남북도, 강원동해안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한 데 이어 오후 2시15분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전라남도, 강원도 곳곳에도 폭염주의보·폭염경보를 발표했다.
오늘과 같은 무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에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있다. 이중 열사병의 경우 고열과 함께 땀 분비가 줄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열사병은 몸이 흡수한 열을 배출하지 못해 열 발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체온이 상승하면서 신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열사병은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위험한 병으로 특히 어린이, 노약자나 만성 질환자들에게 위협적이다.
열사병은 고체온증, 무력감, 어지러움, 메슥거림, 구토, 두통, 근육 떨림 등의 다양한 전조 증상을 동반한다.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않을 경우 고체온에 취약한 중추신경계에 장애가 발생해 헛소리를 하거나 환각 등의 초기 의식 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4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자율신경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열사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전해질 보충을 위해 생선이나 야채로 구성된 식단을 준비하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구 폭염주의보, '치사율 50%' 열사병 조심하세요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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