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서울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1명이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틈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강남소방서 제공
지난 2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서울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1명이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틈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강남소방서 제공

'강남역 사고'

지난2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서울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1명이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틈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철도교통사고로 월평균 12.5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지하철 시설 정비업체 소속 A(28) 씨로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역삼역에서 진입하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그는 이날 오후 6시41분쯤 강남역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를 받고, 오후 7시20분쯤 현장에 도착해 정비 작업을 진행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철도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826명에 달한다.

철도 유형별로는 도시철도에서 399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48.3%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철도 376명, 고속철도 5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역사 에스컬레이터 사고 등 역사 내에서 발생한 사고를 포함한 전체 철도사고는 지난 2010년부터 1355건으로, 월평균 20.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