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보조금'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빈병 보조금'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빈병 보조금'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정부의 빈병 보증금 인상안과 관련, "정책 효과가 불분명하고 소비자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인상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증금이 인상돼도 소비자가 빈병을 제대로 반환하지 않으면 인상분은 고스란히 소주·맥주 제조 가격에 반영돼 출고가가 12.3%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맞벌이 가구 등은 빈병 몇 개를 소매상까지 갖고 가서 환불받기를 귀찮게 여길 것"이라며 "결국 서민의 부담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환장소 확대, 무인회수기 설치 등을 우선 추진해야 하며 보증금 인상에 앞서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환경부는 빈병보조금을 인상하는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법률'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