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숲'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브라질 아마존숲'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브라질 아마존숲'
매년 150억 그루의 나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브라질의 아마존숲이 지난 1년간 서울 면적의 8배가 넘는 지역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가 아마존 숲 면적을 인공위성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4200㎢나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면적의 8.6배에 달하는 크기로 최근 6년 사이 가장 큰 규모다.


아마존숲을 보호하기 위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아마존 숲의 불법적인 벌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토마스 크라우더 예일대학교 삼림환경연구원과 연구팀의 전 세계 나무 그루 수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나무는 총 3조 그루로 인간 문명이 시작된 이후 46%가 감소했으며 매해 150억 그루의 나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더는 "가장 숲이 큰 지역은 전 세계 나무의 43%가 위치한 열대 지역"이라고 설명하며 "행성의 나무 수가 반이 줄었고 그 결과 기후와 인간 건강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