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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뉴스1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난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30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반 총장은 최근 시리아·이라크 난민 유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각국에게 난민 위기 앞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 달라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그리스, 헝가리,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7개국 정상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 "보호가 필요한 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의 기본적인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쟁과 폭력을 피해 유럽으로 피난 온 난민 대다수는 어떤 형태의 차별 없이 망명지위를 얻을 권리를 지녔다"고 강조하면서 "난민들을 돕기 위해 시민사회가 보인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