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머니위크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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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높은 정크푸드에 세금을 부과해 인류 비만을 줄이자는 국제사회 논의가 예상된다.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식품 및 농업을 위한 대안적 미래'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OECD는 구체적으로 고지방 음식, 특히 햄버거 등 정크푸드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럽과 미주에서는 이미 이같은 정책이 시행되거나 오래전부터 논의되고 있다.


헝가리는 소금, 설탕, 지방이 다수 함유된 가공식품에 부가가치세를 매기고 있다. 멕시코는 콜라 등에 '비만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 일부 지역에서 탄산음료에 세금을 매긴다.

국제연합(UN)과 영국 의회도 청소년 비만을 줄이기 위해 설탕세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영국 하원 보건위원회는 설탕세가 비만을 줄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멕시코 사례를 들어 설탕 함유 음료에 설탕세 10%를 부과한 후 소비가 6%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건위는 초등학교 아동의 비만율이 입학 당시 전체의 20%에서 졸업 무렵 3분의1로 증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