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야간 특별관람'

오는 24일 오후 2시 예매가 시작되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이 지난해(연 4회 48일)보다 대폭 늘어난 연 4회 120일로 확대 운영된다.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매회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경복궁 야간 관람지역을 근정전·경회루·수정전 권역에서 사정전·교태전·강녕전 권역까지 확대 개방한다. 또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궁중 문화 축전(4월29일~5월8일), 고궁 야간 음악회(4~10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마련된다.

시작을 알리는 2016년 제1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창경궁 3월1일부터 4월3일(월요일 휴무) ▲경복궁 3월2일부터 4월4일(화요일 휴무)까지 각 30일간 시행한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이며,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맞춰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과 경복궁 휴무일인 화요일 제외)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 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고궁 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창경궁 각 2500명이며, 관람권 구매는 1인 4매로 제한된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노인은 현 구매 또는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 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제1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 관람권 예매(인터넷·전화)는 옥션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24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인터넷·전화 예매자는 관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받아 입장하면 된다.


전화 예매(만 65세 이상 노인만 가능)는 인터파크(전화 1544-1555,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8시, 일요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를 통해 하면 된다. 현장 매는 경복궁 250매(노인 50매, 외국인 200매), 창경궁 150매(노인 50매, 외국인 100매)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 관람(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과 같다. 무료 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예매 없이 현장서 국가 유공자증과 장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1급, 장애인 1~3급은 본인과 보호자 1명 무료이고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2급 이하, 장애인 4급 이하는 본인만 무료.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 나들이 인파가 몰려 있다. /사진=뉴스1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 나들이 인파가 몰려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