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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
오늘(2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급락한 1223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동일한 1234.4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순매입하고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밤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국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급등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 이상 상승하며 배럴당 31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뉴욕증시도 일제히 1%대 상승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및 유럽증시 강세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유입 영향을 고려하면 최근 오름폭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