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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오늘(5일) 오전 9시쯤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 한 아파트에서 옹벽이 무너져내려 주차됐던 코란도 승용차가 파손돼 있다. /사진=뉴스1 |
오늘(5일) 오전 9시쯤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 한 아파트에서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부상자는 없었으나 옹벽 앞에 주차된 코란도 승용차 1대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퇴수로를 만들어 상단부에 고인 물을 빼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밤새 내린 폭우로 아파트 옹벽 상단부에 거대한 웅덩이가 생기면서 아파트 쪽 측벽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철원은 어제(4일)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후 1시 강수량 104.4㎜를 기록했다. 철원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비로 인해 아파트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한탄강 수위가 급속히 올라가고 있어 범람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