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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심 전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
도영심 전 의원(69)이 2억원이 넘는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혐의가 적발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늘(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도영심 전 의원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체부는 도영심 전 의원이 2011~2014년 문체부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영수증변조, 중복정산 등 수법으로 2억3000만원 상당의 국고보조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 전 의원이 수행한 사업은 '해외 작은도서관 조성사업', '개발도상국 관광발전 지원사업' 등이다. 문체부는 자체 특별감사 과정에서 도 전 의원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고발장 등을 살펴본 뒤 도 전 의원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도영심 전 의원은 현 유엔세계관광기구 산하 스텝재단 이사장으로 제13대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