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잠옷' 샤넬 넘버5, 샤넬 '넘버5로' 새옷을 입다





세기의 섹시 배우 마릴린 먼로가 잠을 잘 때 알몸에 뿌리고 잤다는 향수인 샤넬 넘버5가 새롭게 탄생했다. 





샤넬이 하우스를 상징하는 향수 ‘N˚5’를 새로운 스타일로 재구성한 ‘N˚5 L’EAU(넘버5로)’를 지난 1일 출시했다. 





샤넬에 따르면, 조향사 올리비에 뽈쥬와 샤넬 향수 연구소에 의해 탄생된 이 새로운 향수는 이상적인 상쾌함과 투명함을 담았다. 눈부신 시트러스와 상큼한 레몬, 만다린의 투명한 조합에 꽃들이 속삭이듯 장미와 자스민, 소량의 일랑일랑이 더해져 한층 더 세련된 감각을 전한다. 





특히 향 끝에 느껴지는 베티버와 시더는 큰 울림을 준다. 이는 이전 제품에 없던 생동감 있는 머스크를 느끼게 하며, 자연스러우면서도 상쾌한 향은 새로운 N˚5 L’EAU를 여실히 보여준다.





투명한 유리 보틀의 향수 병은 샤넬 하우스만의 모던함을 표현한다. 순수한 물의 크리스탈 같은 투명한 모습부터 블랙과 화이트로 기재된 라벨을 통해 우아함을 찾을 수 있다. 





N˚5 L’EAU는 50ml, 100ml 두 가지의 사이즈로 출시되며, 9월 1일부터 전국 샤넬 매장 및 전용 온라인 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샤넬 넘버5는 샤넬이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Earnest Beaux)에게 첫 향수 제작을 의뢰한 뒤, 1부터 5까지의 숫자가 붙은 샘플과 20부터 24까지의 숫자가 붙은 샘플을 요구했다. 샤넬은 이 가운데 5번 샘플을 선택했고, 이를 넘버5라 명명했다.




 




사진. 샤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