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가을 수확기를 맞아 관내 도로변 가로수로 식재된 감나무의 감 수확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상주시는 전국적으로 곶감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표 품종인 '둥시(둥시감)'를 중심으로 주요 도로변 가로수를 조성해 지역의 상징성과 경관미를 높여왔다. 올해는 기상 여건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풍년이 기대되는 가운데, 시는 감 수확 과정에서의 작업자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국도 25호선과 국도 3호선 구간은 총 12km에 이르는 상주시 감나무 주요 식재지로, 올해 '가로수 관리 안식년' 구간으로 지정돼 수확을 유보하고 수세 회복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외 구간에서는 순차적으로 수확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