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중, 역사를 넘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니다'리고 글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 그랜드 볼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국빈 만찬을 마친 뒤 시 주석을 환송하는 모습.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초대 뜻을 밝힌 만큼 머지않은 시일 내 중국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중, 역사를 넘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양국이 함께 만들어 온 깊은 우정과 역사는 흔들림 없이 견고히 이어져 왔음을 확신한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다시 함께 나아가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신뢰를 견고히 하기 위해 고위급 소통 채널을 정례화하고, 인적·지방 간 교류도 확대해 우호적 관계를 더욱 깊이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70조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통해 금융 시장과 교역의 안정성을 높이고 FTA(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 협상을 가속화 해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11년 만에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해 주신 시진핑 국가주석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양국이 한층 더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