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울산 송정지구에서 3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 송정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의 1162가구를 포함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총 35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울산 송정지구가 지난 2004년 택지지구에 지정된 지 약 12년만의 일이다.

울산 송정지구는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지구로 개발면적 143만8000㎡에 수용가구 7821가구, 수용인구 1만9595명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이곳은 2004년 택지지구 지정 뒤 개발계획 변경 협의 등의 지연으로 10년 이상 사업진척이 없었지만 지난해 7월 울산시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받
고 사업이 본격화 됐다.

특히 울산 송정지구는 울산광역시 도심에 남은 마지막 택지지구이자 편리한 교통 환경 및 굵직한 개발호재로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로 울산 송정지구는 지구 옆 서쪽으로는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까지 동해안을 이어주는 국도7호선(산업로)이 바로 인접해 있다. 동쪽으로는 울산 북구매곡산업단지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까지 이어지는 오토밸리로(12.46km, 2017년 개통예정)가 자리한다.

또 주변으로는 KTX울산역세권 개발과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 송정역사 등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울산공항, 울산종합운동장, 울산항 등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지 공인중계사무소 관계자는 “송정지구는 울산 도심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공공택지지구로 희소가치가 높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라고 말했다.
울산 송정지구 개발계획도. /자료=더피알
울산 송정지구 개발계획도. /자료=더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