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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국-우즈베키스탄의 러시아 월드컵 축구 최종예선 경기가 오늘(15일) 열린다. 오늘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 간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이 열린다.
한국은 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앞서 이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해 2승1무1패(승점7)로 A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11일 천안에서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준비를 마쳤다.
우즈베키스탄은 3승1패(승점 9)로 3승1무(승점 10)의 이란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어 이날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는 향후 순위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예선에선 A, B조 각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전적에서 13전 9승3무1패로 압도하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진 게 유일한 패배다. 다만 현재 피파랭킹은 한국 44위, 우즈벡 48위로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앞선 4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해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한국은 4경기에서 5골을 내준데다 지난 이란 원정 경기에서 무기력한 공격으로 일관해 우려도 적지 않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벡은 캐나다와 비교하면 간격이 좁고 공간이 덜 생길 것이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오늘 경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는 5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정협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협은 지난 캐나다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청용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며 황희찬이나 이재성이 대신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에 앞서 삼벨 바바얀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한국전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시리아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항상 다음 경기"라며 침착함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이고르 세르게예프는 "이제는 한국에 승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전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8시 종편채널 JTBC, 온라인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