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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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초호화빌딩 엘시티(LCT)의 개발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시공사 포스코건설의 황태현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2일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20일 황 전 사장에게 포스코건설이 책임준공 조건으로 엘시티사업 시공계약을 맺은 경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엘시티는 2013년 말 중국 건설사와 시공계약을 맺었다가 지난해 4월 계약을 해지 후 다시 포스코건설과 계약했다.


검찰은 한편 엘시티 시행사 대표 이영복과 함께 골프를 친 인사들을 상대로 사업 인허가와 대출 등에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국회의원과 정·관계, 법조계, 금융권 유력인사 20여명에게 골프 접대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의 골프 접대와 엘시티사업 인허가 등에 대한 관련성을 파악한 뒤 필요 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