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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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독일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정씨는 카톡 대화방에서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다.
채널A는 지난 30일 정씨가 8월24일부터 9월24일까지 한달 동안 전남편인 신주평씨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친구 등 4명과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채팅방에서 정씨는 Y라는 아이디를 사용했다.

정씨는 독일에 머물 당시 반려견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부들부들 비싼건데 XX이", 양아치 XX", "육시랄X 미친거지" 등 욕설을 쏟아냈다. 또 자신이 아끼던 승마 장비가 없어졌다며 직원들에게 "개분노각"이라는 비속어까지 써가며 화를 냈다.


정씨의 대화 내용 중에는 "만나러 가야겟네" "안된다 햇는데" "다 가져 갇어요" 등 엉터리 맞춤법도 눈에 띄었다. 독일 현지 승마 관계자를 겨냥해 "개똥구데기X"라는 말을 뱉기도 했다. 문제가 생길때마다 해결책을 찾기 보단 화부터 냈고 다른 사람들이 달래는 형식이 반복됐다.

누리꾼들은 "그 엄마(최순실)에 그 딸이다" "돈주고 교양은 못배웠나보네" "아! 올해가 병신년이지" "저런 수준 낮은 사람들이 국정농단을 하다니… 기가 막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