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스마트폰시장의 패권을 놓고 쟁쟁한 기업들이 치열한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뜻하지 않게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는 올해 반드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삼성발 반사이익의 수혜자로 지목되고도 ‘빈집털이’에 실패한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혁신의 진면목을 보여줘야 할 입장이다. ‘모듈형 스마트폰’ G5로 혁신성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실패한 LG전자도 올해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갤럭시S8, 베젤리스·인공지능비서 도입
지난해 갤럭시S7의 '셀링 포인트'는 ‘IP68등급 방수방진’ 기능이었다.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7도 이 기능을 강조하면서 방수방진은 프리미엄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올해 출시될 갤럭시S8의 첫번째 셀링 포인트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화면의 테두리를 의미하는 베젤이 없거나 아주 얇은 디자인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7’ 등에서 엣지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측면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S8, 베젤리스·인공지능비서 도입
지난해 갤럭시S7의 '셀링 포인트'는 ‘IP68등급 방수방진’ 기능이었다.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7도 이 기능을 강조하면서 방수방진은 프리미엄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올해 출시될 갤럭시S8의 첫번째 셀링 포인트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화면의 테두리를 의미하는 베젤이 없거나 아주 얇은 디자인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7’ 등에서 엣지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측면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S8에는 아예 화면 위아래의 수화부 스피커와 홈버튼까지 제거하거나 최소화한 소위 ‘풀스크린 디자인’을 채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갤럭시S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였던 물리 홈버튼도 이번엔 가상 홈버튼으로 변경되며 홈버튼에 배치된 지문인식센서는 후면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플랫(Flat) 디스플레이가 사라지고 모든 갤럭시S 시리즈에 엣지 디스플레이가 채용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많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면 크기도 기존 5.1인치(갤럭시S7), 5.5인치(갤럭시S7엣지)에서 5.7인치(갤럭시S8), 6.2인치(갤럭시S8플러스)로 커진다.
두번째 셀링 포인트는 ‘인공지능(AI) 개인비서’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인수한 스타트업 ‘비브 랩스’(Viv Labs)는 애플의 음성인식 개인비서 프로그램 ‘시리’(Siri)를 개발한 인력들이 퇴사해 2012년 설립한 기업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간 시리의 경쟁작이었던 ‘S-보이스’를 비브 랩스의 신기술로 대체할 요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Flat) 디스플레이가 사라지고 모든 갤럭시S 시리즈에 엣지 디스플레이가 채용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많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면 크기도 기존 5.1인치(갤럭시S7), 5.5인치(갤럭시S7엣지)에서 5.7인치(갤럭시S8), 6.2인치(갤럭시S8플러스)로 커진다.
두번째 셀링 포인트는 ‘인공지능(AI) 개인비서’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인수한 스타트업 ‘비브 랩스’(Viv Labs)는 애플의 음성인식 개인비서 프로그램 ‘시리’(Siri)를 개발한 인력들이 퇴사해 2012년 설립한 기업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간 시리의 경쟁작이었던 ‘S-보이스’를 비브 랩스의 신기술로 대체할 요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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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콘셉트 이미지. /사진출처=트위터 @OnLeaks |
삼성전자 관계자는 “AI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갤럭시S8에 중요 기능으로 탑재하고 서드파티 API 공개로 활용성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번째 셀링 포인트는 ‘PC 모드’(가칭)다. 폰아레나 등 해외 IT매체는 최근 갤럭시S8 프리젠테이션으로 추정되는 슬라이드 한장을 공개했다. 제목은 ‘삼성 데스크톱 경험: 차기 모바일 작업공간’(Samsung Desktop Experience: Next Mobile Workspace)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서피스폰’(가칭)과 유사한 데스크톱PC 스타일의 사용 환경 ‘PC 모드’(가칭)를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외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하면 데스크톱PC를 사용할 때와 별 차이가 없어진다는 의미다.
이외에 추가될 기능은 갤럭시노트7에 선보였던 홍채인식 기능, 하드웨어 성능을 극대화한 ‘비스트 모드’(Beast Mode) 등이다. 아이폰7처럼 3.5mm 이어폰 단자가 제거되고 USB-C 단자로 대체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는 기기의 슬림화를 위해서지만 아이폰7에서 이어폰 단자 제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8, 패널·재질 다 바꾼다
전통적으로 아이폰은 짝수해에 숫자가 바뀌며 디자인 변경 등 대대적 변화가 도입되고, 홀수해에는 번호 뒤에 ‘s’가 추가되며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패턴을 보였다. 이에 따르면 홀수해인 올해는 지난해 발표된 아이폰7의 후속작인 ‘아이폰7s’가 9월쯤 발표돼야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발표될 아이폰에 ‘8’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2017년은 아이폰이 탄생한지 1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이기 때문이다.
10주년 기념 아이폰8의 가장 눈에 띄는 셀링 포인트는 ‘커브드 아몰레드(AMOLED)’ 탑재다. 지난해 12월말 대만 디지타임즈는 신형 아이폰에 채택될 아몰레드 패널의 독점 공급자가 삼성디스플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할 듀얼 커브드 아몰레드 패널 물량은 월 2000만대에 달하며 사이즈는 5.8인치다. 기존 4.7인치와 5.5인치 모델은 전작 아이폰7/7S의 업그레이드로 종전의 IPS LCD 패널이 채용되고, 5.8인치 신모델에는 듀얼 커브드 아몰레드 패널이 적용된다.
갤럭시S8과 유사한 수준의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되며 홈버튼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지난해 11월 대만 공상시보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8에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버용 IC와 터치 센서 IC를 통합한 TDDI(Touch and Display Driver Intergration) 칩이 탑재된다. 홈버튼이 없어도 아이폰을 잡으면 사용자의 지문을 디스플레이가 인식, 잠금이 해제된다는 것. 삼성전자도 비슷한 기술을 갤럭시S8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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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추정이미지. /사진출처=트위터 @OnLeaks |
아이폰8의 두번째 셀링 포인트는 ‘재질’이다. 애플 정보통으로 유명한 대만 KGI증권의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아이폰8의 전후면이 강화유리 재질로 감싸지는 ‘올 글래스’ 디자인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물론 옆면 프레임까지 유리로 마감하는 건 기술적 무리가 따른다. 이 부분은 기존대로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레스스틸이 적용될 전망이다.
아이폰8의 세번째 셀링 포인트는 ‘무선충전’이다. 아이폰8의 무선충전 기능은 경쟁사들의 ‘접촉식 무선충전’이 아닌 4~5m 거리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비접촉식·원거리 무선충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구스(Energous)라는 미국 기업이 이 기술을 보유해 애플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이폰8에는 홍채인식이나 안면인식 같은 기존의 지문인식보다 한단계 발전된 생체인식 기능이 추가되고 보다 진화된 듀얼렌즈 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이다.
◆G6, 방수·무선충전·LG페이 채용
지난해 LG전자는 프리미엄스마트폰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MWC 2016’에서 혁신적인 모듈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G5는 정작 소비자에게 외면당했고 갤럭시노트7이 자멸하는 호기에 오디오특화 프리미엄폰 ‘V20’을 내놨지만 빈집털이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는 2월말 ‘MWC 2017’에서 공개될 차기작 ‘G6’에서 LG전자는 혁신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 확실시된다.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과 일체형 메탈·글래스 디자인, 무선충전 및 LG페이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G5의 공개와 출시일 간격이 1개월 이상 걸리며 판매 타이밍을 놓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는 G6 출시일을 한달 가량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MWC 2017에서 공개한 직후 글로벌 출시에 성공하면 4월로 알려진 갤럭시S8 출시일 전에 최대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