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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대선출마 선언. 모수자천 |
김 전 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제 소원은 평생 언론인으로 남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나라가 혼란해 진로를 바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좌파정권은 안 된다"며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이 각각 5가지 범죄와 4가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세력의 큰 아들이다. 안희정 지사는 막내아들"이라며 "안 지사는 다르다고 하지만 저는 믿지 않는다. 대통령이 된다는 건 인물이 아니라 세력이 집권하는 것이다. 안희정 정권이 아니라 좌파정권이다.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모든 게 불안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위원은 "자유한국당이 잘못은 했지만 국민에게 버림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북한 공산집단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근대화 산업화를 이뤄낸 저력이 있다"면서 "새로운 지도자가 잘못된 것을 확 바꾸면 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0% 소통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대선공약으로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 본관 집무실을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백악관처럼 참모들과 옹기종기 모여 일하겠다"면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사랑방 같은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위원은 "이 위대한 나라의 소박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 소박하면서도 강력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 전 위원은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 "보수세력이 기대했던 반기문 전 총장이 좌절한 뒤 감히 내가 나서야겠다 결심했다"며 "보수세력의 대안이 없어 내가 나섰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