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파면. 사진은 장시호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파면. 사진은 장시호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장시호씨가 오늘(10일)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실을 알고 대성통곡했다"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선고기일에서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탄핵 인용을 결정했다.
장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개최된 장씨, 최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공판에서 "조금 전 (최씨가) 박 대통령이 탄핵된 것을 알고 대성통곡을 했다"며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최씨 측 변호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씨와) 같이 휴대폰을 보고 (탄핵 인용 결정을) 확인했다"며 "최씨의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최씨는 박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측 변호인은 "(최씨와 당시 나눈 대화는) 재판 진행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