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최근 서울 서북권인 고양시 일대 분양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정부가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면서부터다.
여기에 고양시는 3호선과 경의선 라인으로 GTX와 일반 지하철이 만나는 환승역세권까지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대 분양시장의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3.3㎞를 잇는 노선이다.


이중 일산-삼성 구간은 이르면 오는 2018년 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A노선이 개통되면 일산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13분, 강남 삼성역까지는 17분에 도달한다.

특히 GTX와 3호선, 경의선이 만나는 더블역세권 지역인 일산, 대곡 등과 인접한 곳들은 앞으로 미래가치가 더 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감정원 자료를 살펴보면 SRT와 3호선이 만나는 수서역 인근인 강남구 수서동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1년 동안 집값이 19%(3.3㎡당 3243만→3864만원) 올랐다.


이는 강남구에서 재건축이 한창 진행 중인 개포지구가 있는 개포동이 같은 기간 15%(3.3㎡당 4451만→5101만원), 도곡동이 6%(3.3㎡당 3451만→3666만원)가 오른 것보다 상승률이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GTX A노선과 3호선·경의선이 만나는 고양시와 파주시의 아파트값도 상승률도 높았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 일산동구(3.3㎡당 1009만→1059만원)와 서구(3.3㎡당 963만→1009만원)는 각각 5%씩 올랐고, 고양시 덕양구는 6%(3.3㎡당 924만→980만원), 파주시가 9%(3.3㎡당 831만→904만원) 상승했다.

이에 GTX A노선과 3호선·경의선이 만나는 인근 지역 분양단지에 이목이 쏠린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순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전용면적 23~57㎡ 총 924실 규모로 한류월드 첫 번째 소형 평형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다. 또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 오피스텔인데다 3호선 대화역도 인접해 교통프리미엄을 갖췄다.

반도건설은 7월에도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B3블록에서 ‘고양 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60~85㎡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총 54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 역세권인데다 GTX가 들어오는 3호선 연신내역이 두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환승이 기대된다.

대우건설도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8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78·84㎡규모다. 이 단지는 3호선 지축역 역세권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