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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항공, 미 교통안전청(TSA)과 함께 최첨단 검색 기술 시험 도입. /사진=아메리칸항공 제공 |
CT 스캐너 검색장치는 위험요소 탐지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한 3D 이미지를 제공해 보다 면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시범 도입되는 CT 스캐너 검색장치는 컨베이어벨트 주변을 회전하는 엑스레이 카메라로 수백장의 이미지를 촬영하며 보안요원들은 촬영된 휴대용 가방의 내부사진을 통해 안전을 위협할 물품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 시스템에는 폭발물, 무기 등 기내 수하물에 금지된 물품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 알고리즘이 적용돼있다.
3D CT 스캐너 기술을 이용하면 탑승객들은 자신의 휴대용 가방에 노트북은 물론, 액체류, 젤류 및 분무제 등을 언제나 소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검색 처리속도는 빨라지고 반입금지로 인한 폐기처리도 줄어들 전망이다.
휴번 고와디아 미 교통안전청 청장 대행은 “여행객들의 안전과 보안은 교통안전청의 최우선과제로 아메리칸 항공 등 항공업계와의 파트너십이야말로 혁신적이고 중요한 보안 강화를 마련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며 “비슷한 유형의 기술을 위탁수하물에 이미 적용했으며 검색대 크기의 소형장비도 동일한 수준의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필리포비치 아메리칸 항공 고객경험담당 수석부사장은 “교통안전청과의 협업을 통해 검색과정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항공보안은 모두가 함께 공유할 책임으로 새로운 장비를 아메리칸 항공의 피닉스 허브 공항에 시험 도입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은 교통안전청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도입이 성공적일 경우 교통안전청과 아메리칸 항공은 CT 스캐너 기술을 다른 검색대 구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