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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2 미사일' 한미 양국이 동해안에서 실시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에서 사거리 300km의 현무2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합동참모본부 제공) |
한미 양국 군이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양국 군은 오전 5시 45분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어젯밤 11시 41분쯤 북한이 자강도 무평리에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6시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강력한 무력시위를 벌이라고 지시했다. 이날 훈련에선 한국군의 현무2와 미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표적에 정확히 명중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4일 북한이 ICBM급 '화성-14형'을 쏘았을 때도 다음 날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