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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광복군으로 활동한 장준하 선생 서거 42주기 추모식이 열린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탄현면 장준하공원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장준하 선생 묘소에 분향을 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장준하 선생 42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11시 경기 파주시 장준하공원에서 열렸다. 장준하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식에는 피우진 보훈처장, 기념사업회원,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이날 추모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선생의 추모식에 현직 대통령이 추모사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준하 선생은 1918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났다. 서주지구에서 일본군 진영을 탈출해 김준엽·홍기화 등과 함께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1945년에는 한미합작특수훈련인 OSS훈련 정보·파괴반에 배속돼 훈련을 받고 국내 침투공작을 벌이기 위해 대기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광복후 잡지 '사상계' 발행인으로 활동했던 장 선생은 1975년 8월17일 경기도 포천시 약사봉에서 등산을 하던 중 의문사로 숨졌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