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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자영업자의 빚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24일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종합대책 브리핑을 갖고 자영업자 상황에 따른 맞춤형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해내리 대출(가칭)’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내리 대출은 신용등급·사업규모 등에 따라 소상공인별 맞춤형 지원을 해주는 정책 대출상품이다. 특히 ‘해내리-2’는 생계형(간이과세)이거나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저신용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새롭게 내놓은 정책상품이다.
‘해내리-1’은 IBK기업은행 ‘소상공인 특별지원 대출’의 금리와 보증료를 추가 인하해 새 상품으로 출시된다.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소상공인 중 부동산 임대업자를 제외한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정부는 이 상품 금리를 현행 4.16%에서 1%포인트가량 인하하고 일부 차주는 보증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공급규모도 기존(1조원)보다 1800억원 확대할 계획이다.
‘해내리-2’는 버는 만큼 상환하고 경영 사후관리까지 받는 ‘저리대출 컨설팅’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생계형 또는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저신용자가 대상이며 200억원 규모로 내년 1월부터 시범 도입된다. 만기 7년 이내(거치 6개월, 상환유예 1년 가능) 기준금리에 0.2~0.3%포인트가 가산된 저리로 최대 7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이후 카드매출대금 입금액 중 10%, 20% 등 일정 비중을 은행에 자동 상환하게 된다.
이밖에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과거 추세를 상회하는 인건비를 내년 3조원 규모로 직접 지원한다. 또 다음달부터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을 시행해 자금이 부족한 개인사업자에게 이자감면, 상환유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해 채무조정, 재무상담,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39개소에서 42개소로 늘리고 야간 상담을 신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