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위해 8일 오후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위해 8일 오후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 동남아 순방일정을 위해 8일 출국했다. 첫 순방지는 인도네시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5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까지 1박2일 동안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공항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나와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1시30분에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2일 국빈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출국을 앞둔 시점이라 예우 차원에서 출발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순방 이틀째인 9일에는 우리나라 국립현충원에 해당하는 인도네시아 칼리바타 영웅묘지에 헌화한다. 이밖에 양국 주요 경제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포럼도 계획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도 가진다.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관계 발전 방향, 방산·인프라·경제·통상 및 실질 협력 증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아세안(ASEAN) 등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