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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다이트암석.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
세계유산본부는 현재까지 한반도에서 백두산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돼 왔던 이 암석이 처음으로 한라산 고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이다.
이 암석은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모세왓 일대에 길이 2.3㎞, 폭 500~600m, 두께 2~6m의 규모로 분포하고 있으며 각력암의 형태로 발견됐다.
세계유산본부는 이 암석이 문화재청 지원으로 진행되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연구사업'과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되는 '제주도 화산활동 기록 추적연구' 과정에서 얻어진 결과라고 전달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코멘다이트는 한라산 정상부를 이루는 조면암이 지표로 분출하기 전 지하 마그마 방에 머문 기간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그마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 다각적인 연구를 보다 심도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