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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병사. /사진=뉴스1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자가 호흡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귀순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31분쯤 군사분계선(MDL) 남측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져 있는 상태로 우리 군에 의해 구조됐다. 이 병사에 대해 북한군 추격조 4명은 권총과 소총으로 40여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귀순 병사는 이날 오후 4시50분쯤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 중증외상센터로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이송됐다.
20일 보안 당국에 따르면 귀순 병사는 주말을 지나 스스로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의식은 온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주대병원은 귀순 병사의 예후 상태를 지켜보며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이 병사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진정제 투약을 멈추고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할 방침이다. 아주대병원은 오는 22일 귀순 병사의 상태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