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지하철 9호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출근길 출입문 고장 사고로 운행이 지연됐다. /사진=뉴시스
30일 지하철 9호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출근길 출입문 고장 사고로 운행이 지연됐다. /사진=뉴시스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30일 오전 9호선 차량에서 출입문 고장이 발생해 운행이 지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9호선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9호선운영(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 김포공항역에서 신논현역으로 출발하는 9호선 급행열차에서 출입문 고장이 발생해 출발 대기 중이던 후속 차량으로 교체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다만 출입문 고장은 노조 파업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지연은 장애나 파업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서울9호선운영 측은 "대기하고 있던 차량이 즉시 출발한 만큼 출발시간 지연은 수십초에서 수분 정도였다. 현재 9호선 전체에서 발생하는 순연은 기존 9호선의 혼잡도와 승객 폭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9호선운영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다음달 5일까지 6일 동안 1차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출근시간인 오전 7~9시에는 100% 정상운행하고 퇴근시간인 오후 5~7시에는 85%의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