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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9월2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 국제사회의 대다수 국가들과 더불어 그간 우리 정부는 협상을 통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노 대변인은 "예루살렘의 최종 지위는 중동 평화 과정을 통해 원만한 타결책이 모색돼야 할 쟁점 사항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는 텔아비브이지만, 이제부터 미국은 이스라엘이 주장하듯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선언은 국제법 위반이다. 유엔은 1947년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에 '특별한 국제체제'(Special International Regime)라는 지위를 부여한 이후 이 곳은 국제법상 그 어떤 나라에도 속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