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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
독특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연출 감각으로 판타지의 거장이라 불리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신작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돌아왔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의 만남을 그린 경이로운 로맨스 판타지 영화다. 탁월한 이야기꾼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특유의 감성이 녹아든 이 영화는 해외에서 처음 공개된 후 영화비평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한 데 이어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우뚝 섰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예매 오픈과 함께 순식간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상영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연출을 맡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며 “이 시대의 냉소주의를 치료해줄 수 있는 희망과 구원에 관한 아름답고 품격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냉전을 통한 국가 간의 증오 그리고 인종과 능력, 성별로 인한 사람들 간의 증오와 같은 세속적인 것들을 숭고한 사랑과 대비시키면 멋질 것 같았다”며 연출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주인공 엘라이자 역을 맡은 샐리 호킨스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사물의 핵심을 파고드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심장을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괴생물체를 완벽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로 자신의 사비를 들여 디자인 작업을 진행, 억대의 비용과 9개월이 넘는 시간을 들였다. 그는 “사실적으로 느껴지면서도 아름답게 만들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해본 크리처 디자인 중에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완성된 괴생명체의 디자인에 대해 더그 존스는 “이 괴생명체는 우아하고 강하다. 탄탄한 몸에서 투우사의 섹시함이 느껴진다”며 괴생명체의 탄생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경이로운 로맨스 판타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이달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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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시놉시스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인 1960년대. 어느 날 실험실에 온몸이 비늘로 덮인 괴생명체가 수조에 갇힌 채 들어오고 언어장애인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 분)는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려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실험실의 보안책임자인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 분)는 그를 해부해 우주개발에 이용하려 한다. 이에 엘라이자는 그를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인 1960년대. 어느 날 실험실에 온몸이 비늘로 덮인 괴생명체가 수조에 갇힌 채 들어오고 언어장애인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 분)는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려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실험실의 보안책임자인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 분)는 그를 해부해 우주개발에 이용하려 한다. 이에 엘라이자는 그를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28호(2018년 2월21일~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