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쓰리 빌보드' 포스터
/사진=영화 '쓰리 빌보드' 포스터

영화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역시 '쓰리 빌보드'에 출연한 샘 록월(50·Sam Rockwell)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레이디 버드'의 시얼샤 로넌,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의 샐리 호킨스, '아이, 토냐'의 마고 로비, '더 포스트'의 메릴 스트립,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올랐다.

여우주연상 수상의 주인공은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에 돌아갔다. 그녀는 수상 후 "감사하다"며 자신과 함께 후보에 오른 여배우들을 비롯해 감독, 작곡가, 디자이너 등이 모두 일어나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리고자 했다.


록월은 리처드 젱킨스('셰이프 오브 워터'), 우디 해럴슨('쓰리 빌보드'), 윌럼 더포('플로리다 프로젝트'), 크리스토퍼 플러머('올 더 머니')를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대 영화상으로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 90회를 맞았으며 지미 키멜 사회로 진행된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 20여개 넘는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