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정은보(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유병각 현대글로비스 기획재경본부장.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2025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 및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아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업가치제고 핵심 지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선정하고 경영층이 직접 시장과 소통하며 회사의 주요 경영활동 정보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2030년까지 ▲9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2조6000억~3조원 이상 달성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달성 등을 중장기 재무 목표로 제시, 주주 예측 가능성을 제고했다.

사업적으로는 적극적인 설비, 거점 투자를 통해 자동차 물류를 기반으로 다른 산업군까지 역량을 넓혀 E2E(End to End)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비계열 매출 비중을 2030년 40% 이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 확대 계획도 밝히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신규 정책에 따르면 그동안 '전년도 주당배당금(DPS)의 5~50% 상향'이었던 규정이 2025년~2027년에는 '배당 성향 최소 25% 이상, DPS 전년 대비 최소 5% 상향'으로 확대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기업 경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주요 경영정보가 발생할 때마다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기업에 대한 주주 이해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