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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청와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는 22일 마주 앉는다.
4일(현지시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는 22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6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했다.
주한미군 문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나 북미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 문제는 의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언젠가는 돈이길 원한다. 우리는 3만2000명의 병력을 그곳에 두고 있다”며 향후 주한미군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또는 병력 감축 논의를 시작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 준비를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