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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 사진. 미스터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사진=tvN 방송캡처 |
의병들은 초반 저항했으나 유진초이는 "당신들의 적은 자신들의 만행을 속속 덮고 있다. 당신들의 투쟁을 아무도 모르오. 조선의 사정이 외국에 알려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득했다.
의병들은 이 서양인 기자에게 일본이 조선을 어떻게 억압하는지, 자신들이 어떻게 저항하는지를 설명했다.
의병들은 "한 서양인 기자가 우리의 참상을 보기 위해 이곳까지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현실을 세계에 알려달라. 우리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도 좋다"고 했다.
유진초이는 사진을 찍는 의병들에게 "아마 이 사진이 유일한 의병사진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의병들의 사진 구도는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것이었다. 국사 교과서에서 실린 의병 사진을 그대로 화면으로 옮겨 뭉클한 감정을 더했다.
황은산(김갑수)이 이끄는 의병 전투는 승리를 거뒀으나 끝이 보였다. 모두가 의병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 이날 영국 기자가 찍은 의병사진은 구한말 의병의 자료 중에서도 특히 잘 알려진 사진으로 원 출처는 영국 데일리메일의 프레더릭 맥켄지 기자가 당시 한국의 상황을 취재한 뒤 저술한 '조선의 비극(THE TRAGEDY OF KOREA)'의 사진이다.
한편 이날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고애신(김태리 분)을 구하고 사망했다. 조선 의병들은 거점을 평양으로 옮기기 위해 기차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지만, 일본군들이 이 소식을 접하고 기차 출발을 지연시켰다. 고애신은 이 정보를 전달 받았고 "더 늦기 전에 이 기차를 빨리 출발시켜야 한다"며 초조해했다.
다행히 기차는 출발했지만, 일본군들은 의병 고애신의 그림을 들고 다니면서 기차를 수색했다. 같은 시각, 평양으로 가지 않았던 조선 의병들은 수십, 수백명의 일본군들에게 포위됐다. 황은산(김갑수 분)은 "질 것도 알고, 이런 무기로 오래 못 버틸 것도 알지만, 우린 싸워야지. 싸워서 알려줘야지. 우리가 여기 있었고, 두려웠으나, 끝까지 싸웠다고. 전 대원 직격하라"며 명령했다.
유진은 일본의 고위 관계자 남작을 향해 "모리 타카시를 누가 죽였는지 아냐?"고 물었고, 일본인은 폭도들이 죽였겠지"라고 했다. 이에 유진은 "틀렸다. 조선을 도망쳤던 어떤 미국인이다"라며 총구를 겨눴다.
고애신은 일본군 앞에서 모자를 벗고 자신을 정체를 드러냈으며, 이때부터 기차 안에서는 일본군과 의병들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유진은 남작을 인질로 잡은 채 나타났고, 남작은 일본군들에게 총격전을 멈추라고 지시했다.
이때, 유진은 기차 칸을 옮기면서, "그대는 나아가시오, 나는 한 발 물어나니"라는 말을 남겼다. 유진은 기차 칸을 옮긴 뒤 한발 남은 총알로 기차 연결 고리를 끊었다. 유진은 터널 안에서 일본군, 남작과 함께 점점 뒤처졌고, 총까지 맞았다.
고애신은 멀어져가는 유진을 보면서 소리치며 오열했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유진을 그렇게 죽음을 맞이했다.
다행히 기차는 출발했지만, 일본군들은 의병 고애신의 그림을 들고 다니면서 기차를 수색했다. 같은 시각, 평양으로 가지 않았던 조선 의병들은 수십, 수백명의 일본군들에게 포위됐다. 황은산(김갑수 분)은 "질 것도 알고, 이런 무기로 오래 못 버틸 것도 알지만, 우린 싸워야지. 싸워서 알려줘야지. 우리가 여기 있었고, 두려웠으나, 끝까지 싸웠다고. 전 대원 직격하라"며 명령했다.
유진은 일본의 고위 관계자 남작을 향해 "모리 타카시를 누가 죽였는지 아냐?"고 물었고, 일본인은 폭도들이 죽였겠지"라고 했다. 이에 유진은 "틀렸다. 조선을 도망쳤던 어떤 미국인이다"라며 총구를 겨눴다.
고애신은 일본군 앞에서 모자를 벗고 자신을 정체를 드러냈으며, 이때부터 기차 안에서는 일본군과 의병들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유진은 남작을 인질로 잡은 채 나타났고, 남작은 일본군들에게 총격전을 멈추라고 지시했다.
이때, 유진은 기차 칸을 옮기면서, "그대는 나아가시오, 나는 한 발 물어나니"라는 말을 남겼다. 유진은 기차 칸을 옮긴 뒤 한발 남은 총알로 기차 연결 고리를 끊었다. 유진은 터널 안에서 일본군, 남작과 함께 점점 뒤처졌고, 총까지 맞았다.
고애신은 멀어져가는 유진을 보면서 소리치며 오열했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유진을 그렇게 죽음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