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부터 3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UEFA 클럽 랭킹 1위 자리를 고수 중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사진=로이터
2015-2016시즌부터 3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UEFA 클럽 랭킹 1위 자리를 고수 중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사진=로이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범 후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가 UEFA가 선정한 클럽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4시즌 모두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배출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도 유럽 랭킹 1위에 올랐다.

UEFA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 및 리그 랭킹을 공개했다. UEFA는 최근 5시즌 동안 유럽 각 리그와 해당 소속팀들의 유럽 대항전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겨 랭킹을 산정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장 높은 점수가 부여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근 4시즌 동안 3회 우승과 4강 1회를 기록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순서대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세비야, FC 포르투, 아스날이 10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라리가는 10위 안에 무려 4팀이나 포함되면서 최근 10여년 동안 이어진 강세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라리가는 리그 랭킹에서도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세리에A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와 AS 로마 등이 선전하면서 바이에른 뮌헨만이 좋은 성적을 거뒀던 분데스리가를 제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두 팀만이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AC 밀란은 유로파리그에서도 탈락하면서 다소 낮은 UEFA 리그 랭킹 점수를 받게 됐다.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의 성적을 기준으로 한 각국 대표팀 랭킹에서는 스위스가 1위에 올랐다. 이어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잉글랜드, 벨기에가 각각 2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네이션스리그서 네덜란드에 패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

2018-2019시즌 UEFA 클럽 및 리그 랭킹.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2018-2019시즌 UEFA 클럽 및 리그 랭킹.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