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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환호하고 있는 아약스의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왼쪽). /사진=로이터 |
아약스가 이번에도 대형 사고를 쳤다. 바이에른 뮌헨과 엄청난 명승부 끝에 3-3 경기를 만들었던 아약스는 16강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그리고 8강에서도 유벤투스를 상대로 적진에서 승리를 거두며 22시즌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약스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선제 헤딩골을 얻어맞은 아약스는 6분 만에 도니 반 데 비크의 만회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들어 기동력과 체력을 앞세워 유벤투스의 중원을 압도한 아약스는 기어코 역전까지 성공했다. 주인공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였다. 데 리흐트는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이날 엄청난 선방쇼를 선보였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무너뜨렸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유벤투스는 2골 이상을 넣지 못하면 탈락하게 되는 힘겨운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아약스의 창이 더 날카로웠고 유벤투스는 무뎠다. 결국 아약스가 합계 스코어 3-2로 유벤투스를 꺾으면서 4강에 오르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데 리흐트는 이날 무려 10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으며 6번의 볼 경합 중 5번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 중 하나는 결승골로 연결됐다.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없는 유벤투스 수비진은 데 리흐트를 전혀 억제하지 못했다.
여기에 데 리흐트는 네덜란드 축구 역사에 남을 기록까지 작성했다. 지난해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보이’를 수상했던 ‘19세의 캡틴’ 데 리흐트는 노르딘 우터(19세 237일)에 이어 네덜란드 역대 축구선수 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19세 246일)가 됐다.
데 리흐트는 경기 후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평범하지 않고 기묘하다. 현재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강팀들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는 아약스의 강력함을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라며 강호를 연파한 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이전까지 아약스가 마지막으로 4강에 올랐던 건(1996-1997시즌)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었다. 정말 미칠 것 만같은 결과다”라며 22시즌 만에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기쁨을 표현했다.
아약스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선제 헤딩골을 얻어맞은 아약스는 6분 만에 도니 반 데 비크의 만회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들어 기동력과 체력을 앞세워 유벤투스의 중원을 압도한 아약스는 기어코 역전까지 성공했다. 주인공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였다. 데 리흐트는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이날 엄청난 선방쇼를 선보였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무너뜨렸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유벤투스는 2골 이상을 넣지 못하면 탈락하게 되는 힘겨운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아약스의 창이 더 날카로웠고 유벤투스는 무뎠다. 결국 아약스가 합계 스코어 3-2로 유벤투스를 꺾으면서 4강에 오르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데 리흐트는 이날 무려 10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으며 6번의 볼 경합 중 5번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 중 하나는 결승골로 연결됐다.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없는 유벤투스 수비진은 데 리흐트를 전혀 억제하지 못했다.
여기에 데 리흐트는 네덜란드 축구 역사에 남을 기록까지 작성했다. 지난해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보이’를 수상했던 ‘19세의 캡틴’ 데 리흐트는 노르딘 우터(19세 237일)에 이어 네덜란드 역대 축구선수 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19세 246일)가 됐다.
데 리흐트는 경기 후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평범하지 않고 기묘하다. 현재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강팀들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는 아약스의 강력함을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라며 강호를 연파한 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이전까지 아약스가 마지막으로 4강에 올랐던 건(1996-1997시즌)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었다. 정말 미칠 것 만같은 결과다”라며 22시즌 만에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기쁨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