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영 감독. /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여인영 감독. /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러브, 데스+로봇>이 시즌2로 돌아온다.
1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트위터를 통해 <러브, 데스+로봇>의 차기시즌 제작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즌2는 드림웍스의 최초 여성감독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여인영 감독(미국명 제니퍼 여 넬슨)이 연출한다.

여 감독은 <쿵푸팬더2>와 <쿵푸팬더3>를 연출하며 실사에 가까운 애니메이션을 추구했던 실력파 감독이다. 실사 영화 <다키스트 마인드> 감독도 맡았던 만큼 특유의 연출력과 유머코드가 <러브, 데스+로봇>의 새 시즌에 어떻게 녹아들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러브, 데스+로봇' 시즌1의 '목격자' 에피소드 중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캡쳐
'러브, 데스+로봇' 시즌1의 '목격자' 에피소드 중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캡쳐
<러브, 데스+로봇> 시즌1은 <소셜 네트워크>, <하우스 오브 카드>를 연출했던 데이비드 핀처 감독과 영화 <데드풀>로 잘 알려진 팀 밀러 감독이 협업한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다. 인간의 ‘사랑’과 ‘죽음’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로봇이 중심이 되는 세계관을 덧씌워 판타지 요소를 크게 부각시킨 작품이다. 총 1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즌1은 실사에 가까운 애니메이션부터 2D에 이르기까지 작품마다 각기 다른 그림체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측은 트위터에서 “러브, 데스+로봇이 돌아온다”며 “제니퍼 여 넬슨이 2편의 책임자로 참여해 모든 에피소드를 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