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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룽청 간 한중 노선에 투입되는 오리엔탈 펄 8호. /사진제공=영성대룡해운 |
영성대룡해운은 지난 2016년 2월 항로 운항을 중단했다가 2017년 12월 팬스타의 고속화물페리 투입, 현재까지 화물서비스만을 제공해왔다. 영성대룡해운은 이번에 평택-웨이하이 룽청(영성) 노선에 '오리엔탈 펄 8호'(ORIENTAL PEARL 8호)를 전환 투입, 본격적인 여객운송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오리엔탈 펄 8호는 지난달 26일 화물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오는 7일 룽청에서 일반 승객을 태우고 여객운송을 개시한다. 약 2만5000톤급의 오리엔탈 8호는 2016년 9월 중국 황해조선소에 건조됐으며 많은 여객정원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리엔탈 펄 8호는 매주 화, 목, 토요일 저녁 7시30분 평택항을 출발하며 중국에선 룽청 롱옌항(용안항)에서 월, 수, 금요일 저녁 7시에 출발한다. 평택-룽청 항로는 한중 간 최단거리인 214마일로 약 13시간이 소요된다.
영성대룡해운 관계자는 “이번 오리엔탈 펄 8호 투입으로 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여객과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중국 및 한국 여객단체를 최대한 유치해 한중교류 활성화는 물론 경기 평택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룡 항로에 전격적으로 오리엔탈 8호를 투입하는 사업주인 대저건설은 "한중 합작사인 영성대룡해운의 한국 지분을 대아그룹으로부터 모두 인수하는 것외에 중국 지분도 상당수 확보해 주도적으로 한중 합작사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저건설은 이런 주도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여객 및 화주사들에게 제공하며 나아가 여러 방면에서 중국에 진출하겠다는 중장기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영성대룡해운은 박석영 회장(대저건설 부회장), 정홍 중국 본사 사장, 박찬재 한국측 사장 체제로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