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웹툰 고수 중 한장면
/사진=웹툰 고수 중 한장면
네이버웹툰 <고수>가 잠정휴재 후 1년여만에 연재를 재개한다.
1일 네이버웹툰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고수는 12월말 연재 재개 예정”이라며 “이용에 참고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수>는 무협액션 웹툰으로 2015년 9월8일 연재후 마니아층의 호평을 받았다. 류기운(스토리)·문정후(그림) 작가는 무협만화 <용비불패>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하제일’의 고수 강룡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3년여간 연재를 통해 네이버웹툰 인기작으로 떠올랐지만 지난해 12월18일 2부 75화를 마지막으로 잠정 휴재에 돌입했다.

당시 류기운 작가는 웹툰 말미에 “지난 여름 서혜부에 멍울이 잡혀 병원을 찾았다가 수술뒤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며 “병의 특성상 향후 일정을 확실할 수 없는 입장이기에 정확한 복귀시점을 알려드리고 싶어도 그럴수 없는 사정을 널리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는 글로 투병소식을 알렸다.

이어 류 작가는 “내용상 한창 급박하게 진행돼야 할 시점에 멈추게 돼서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남은 항암치료를 잘 마치고 성실히 재활해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날 이례적으로 고수 연재재개 소식을 예상시점보다 앞서 전했다. 일부 댓글과 커뮤니티에서 고수가 완결된다는 소문 등 악의적 루머들이 퍼진만큼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수 2부 75화 작가의 말에는 연재 재개소식과 함께 ‘근거없는 내용에 대한 무책임한 댓글 작성시 이용제재 및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

한편 최근 게임 퍼블리싱기업 팡스카이는 <고수>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고수 with 네이버웹툰’의 사전체험을 마치고 정식 출시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