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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1-2로 패한 후 망연자실한 아스날 선수들. /사진=로이터 |
아스날은 6일 오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까지 리그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에 그친 아스날은 시즌 성적 4승7무3패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리그 10위까지 추락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프레데릭 융베리가 임시 감독직을 맡았으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 노리치 시티전에서 무승부에 그친 데 이어 이번엔 패배까지 당하면서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전반 초반 브라이튼과 기회를 주고받은 아스날은 전반 36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아담 웹스터 실점하면서 끌려나갔다. 전반 4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결정적인 헤더를 매튜 라이언이 선방해내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하프타임 이후 반격에 나선 아스날은 후반 5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헤더가 절묘한 궤적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18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스가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는 듯 싶었으나 VAR 판독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오히려 추가 득점에 성공한 팀은 브라이튼이었다. 후반 35분 애런 무이의 크로스를 받은 닐 무파이가 헤딩 골을 터뜨리며 브라이튼이 다시 앞서갔다.
아스날은 동점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으나 라이언의 선방 쇼가 이어지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브라이튼의 승리로 끝이 났고 아스날은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