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청성. /사진=모란봉클럽 제공
오청성. /사진=모란봉클럽 제공

만취 음주운전 사고를 낸 판문점 귀순 병사 오청성씨(26)가 출연하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빠진다.
TV조선은 지난 9일 음주사고를 낸 오청성의 출연에 대해 "이번 주 방송되는 '모란봉클럽' 중 오청성 출연 분량은 모두 편집됐다"며 "이후 방송에서도 편집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청성은 이후 방송에도 출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씨가 지난해 12월15일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당시 오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귀순 역시 음주로 인한 우발적 귀순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월24일 국회 정보위에 "오씨는 (음주 후) 우발적으로 남측으로 내려왔다"고 보고했다. 오청성은 귀순 전 북한에서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TV조선 '모란봉클럽'은 탈북 미남 미녀들이 버라이어티한 '한반도 표류기'를 이야기하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오씨는 지난해 5월 처음 이 프로그램에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