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이적이 가까워진 브라질 프로축구 플라멩구 수비수 파블로 마리. /사진=로이터
아스날 이적이 가까워진 브라질 프로축구 플라멩구 수비수 파블로 마리. /사진=로이터

수비 보강을 노리던 아스날이 스페인 출신 중앙 수비수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아스날이 브라질 프로축구 플라멩구의 중앙 수비수 파블로 마리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스날과 마리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온스테인은 아스날 소식에 정통한 기자로 현지에서도 공신력이 높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의 마리 영입은 '선 임대 후 영입'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3년생으로 올해 27세인 마리는 스페인 국적이지만 브라질 리그에서 뛰고 있는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마리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힘나스틱을 거쳐 2016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으나 1군 무대에 데뷔하지 못했다. 임대를 전전하던 마리는 지난해 플라멩구로 이적한 뒤 리그 22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의 중심 수비수로 급부상했다.

아스날은 수비진의 줄부상에 시름하고 있다. 오른쪽과 중앙을 모두 뛸 수 있는 칼럼 체임버스가 심각한 인대 부상으로 1년 가까이 회복 기간을 갖고 있다. 여기에 또다른 중앙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도 발목 부상을 입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에 급하게 수비수를 찾아나섰고 마리와 접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리는 아스날에 입단할 경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첫 영입 선수로 기록된다. 아스날은 마리 이외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마 르마 등과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