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브 채널 '워크맨' 측이 방송 자막에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용어를 사용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와 관련해 해명글을 게시했다. /사진=JTBC 제공
인기 유튜브 채널 '워크맨' 측이 방송 자막에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용어를 사용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와 관련해 해명글을 게시했다. /사진=JTBC 제공

인기 유튜브 채널 '워크맨' 측이 방송 자막에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용어를 사용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와 관련해 해명글을 게시했다. 

'워크맨' 측은 12일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앞서 부업 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며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워크맨' 측은 이어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부업 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다"며 "그리고 또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제작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공개된 '워크맨' 부업 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야외 촬영을 하지 못해 부업에 나선 장성규와 김민아의 모습이 담겼다. 피자 상자 접기 아르바이트를 한 두 사람은 18개 피자 상자를 접어야 했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노무'가 '일베'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냐고 지적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