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더 빠르고 더 심플하고 더 편리하게' 바뀐 카카오뱅크 2.0 버전을 선보인다. 1.0 버전에 비해 더욱 심플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사진=카카오뱅크 유튜브
카카오뱅크가 '더 빠르고 더 심플하고 더 편리하게' 바뀐 카카오뱅크 2.0 버전을 선보인다. 1.0 버전에 비해 더욱 심플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사진=카카오뱅크 유튜브
카카오뱅크가 '더 빠르고 더 심플하고 더 편리하게' 바뀐 카카오뱅크 2.0 버전을 선보인다. 1.0 버전에 비해 더욱 심플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2.0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금융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은 카카오뱅크 앱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며 "고객의 앱 사용 데이터 분석 등으로 편리성을 더 강화해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심한 '사용자 경험' 신경썼다

신선영 카카오뱅크 서비스팀 홈개편 TF장은 "카카오뱅크는 0명의 고객으로 시작해 1000만 고객을 보유하게 됐다"며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2.0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2.0 앱 로그인 후 가장 먼저 접하는 홈화면은 계좌 편집 기능을 통해 고객은 보고 싶은 계좌만 노출할 수 있다. 또 통장 잔고를 숨길 수 있는 ‘금액 숨기기’ 기능 등 화면 편집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빈도가 높았던 ‘내계좌(자산현황)’은 홈 화면의 좌측 상단으로 재배치해 고객들이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말 출시할 오픈뱅킹 서비스도 ‘내계좌’에 포함될 예정이다.
기존 메뉴는 사용 동선에 따라 재구성해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출범 이후 늘어난 상품과 서비스 메뉴를 가독성 있게 다시 가다듬고 재배치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쥐고 엄지손가락이 닿는 범위(엄지영역, Thumb zone) 내 메뉴 탭을 둬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알림 페이지./사진=카카오뱅크 유튜브
카카오뱅크 알림 페이지./사진=카카오뱅크 유튜브

‘알림’ 기능은 대폭 강화했다. 고객의 금융 이용 상황을 기반으로 고객 개인별 맞춤형 알림을 제공한다. 예컨대 체크카드나 OTP카드를 신청한 고객은 배송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본인 신청업무의 프로세스를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 또 계좌에 일정금액이 쌓였을 때 고객에게 금액을 알려주는 알림기능도 신설했다. 

신 TF장은 "카카오뱅크 2.0은 눈에 보이지않는 고객의 앱 접근성에 매우 신경을 썼다"며 "시간이 갈수록 '역시 카카오뱅크'란 애기를 듣고 싶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 1000만 고객의 앱 사용 흐름과 패턴이 담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체와 조회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이 저조한 부분은 개편하거나 축소했다"며 "더 빠르고 심플하며 편리한 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