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로고.
▲SK로고.
SK그룹이 SK케미칼을 필두로 대부분 종목이 뜨겁게 치솟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3분 현재 SK그룹주는 전 거래일 대비 평균 3.58% 상승해 거래 중이다. SK그룹 관련 22개 종목 중 절반이 넘는 13개 종목에 상승을 나타내는 붉은등이 켜졌며 전체 그룹주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주에 포함된 SK케미칼의 상한가를 중심으로 SK바이오팜, SK바이오랜드 등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상장이후 최고가인 23만2000원을 찍었다. 전일 대비 29.97% 상승해 이미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태다. SK케미칼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 생산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SK케미칼 주가가 치솟은 것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소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케미칼의 지분 33.47% 보유한 SK디스커버리도 덩달아 급등했다. 전일대비 27.53% 급등한 4만5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더해 SK바이오팜과 SK이노베이션, SK바이오랜드도 함께 상승세를 탔다. 각각 5.66%, 4.00%, 1.85% 상승 중이다.

하지만 SK의 대표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하향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0.95% 하락한 8만3300원에, SK텔레콤은 0.46% 내린 21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