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소식을 전했다. /사진=머니S DB
영국 BBC가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소식을 전했다. /사진=머니S DB
영국 BBC가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소식을 전했다.
빌보드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힌 가운데 BBC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쓴 뒤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자꾸 눈물이 난다"는 트윗을 올렸다. 팬들(아미)에게는 "너무 정신이 없지만 여러분들이 이뤄낸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멤버 슈가는 울음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팬들도 눈물을 흘렸다. 한 팬은 트위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눈물만 흐른다"고 썼다.

BBC는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축전을 보내 "정말 대단하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문 대통령의 축전에 화답했다. 1일 오후 문 대통령의 공식 SNS 피드에 답글을 다는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님, 이번에도 따뜻한 축하의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 노래가 조그만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다이너마이트'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완성한 곡이다.

발매와 동시에 세계 104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50' 차트 1위(8월21일),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가운데 '24시간 최다 조회수'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완전히 영어로 이뤄진 첫 노래인 '다이너마이트'는 첫주에 미국내 339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몇분 만에 해시태그 '#BTS1onHot100'과 '#BTS_Dynamite'를 달고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쇄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