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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개발 호재를 품은 지역이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은 KTX광명역(오른쪽) 앞에 있는 광명역파크자이 아파트. /사진=김창성 기자 |
4일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교통여건이 개선될 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확충되는 계획도시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주목받는다. 이러한 가치에 힘입어 일대에서 분양하는 신규 분양 단지 역시 인기를 끈다.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신흥주거지로 변모한 대표적인 곳은 광명역세권이다. 광명역세권에 해당하는 일직동은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주거·상업·문화 등 다양한 기반시설들이 확충돼 광명시를 대표하는 중심주거지로 떠올랐다.
이에 광명역세권 일대 부동산의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 분양한 광명역푸르지오, 광명역파크자이가 각각 4.14대1, 12.01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후 광명역센트럴자이가 26.84대1, 유플래닛광명역데시앙이 36.67대1을 기록하며 일대 분양 단지들의 평균 경쟁률이 계속 뛰었다.
광명역세권지구가 위치한 일직동은 개발 초기 당시 광명시 평균 집값에 채 미치지 못했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현재는 3.3㎡당 매매가가 2569만원으로 광명시 전체 평균(2098만원) 대비 약 20% 이상 높은 집값을 나타낸다.
최근 수도권에서 광명에 이어 주목 받는 곳은 경기도 여주·광주·고양 등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 탄탄한 생활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춘 데다 대규모 역세권 개발사업까지 이어져 큰 폭의 가치 상승이 기대돼 부동산 수요자의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교통 외에도 다양한 생활기반 시설이 함께 갖춰지는 만큼 미니 신도시로 주목받으며 부동산 수요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탄탄한 주거여건을 바탕으로 큰 폭의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