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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주가 된다고 밝혀지자 외신이 이에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10월 상장을 준비 중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1.41% 지분에 해당하는 주식을 증여받는다. 미국 NBC는 이에 "현명한 조치"라고 전했다.
NBC는 "빅히트가 상장하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각 770만 달러의 주식을 받는다"며 "음악 산업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NBC는 "음악 저작권 전문가 제프 페레츠 뉴욕대 교수가 이러한 유형의 거래는 전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제프 페레츠 교수는 "아티스트가 레이블을 만들고 소유권을 가지고 나면 다른 아티스트들도 이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사례는 그 반대다"며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만틈 빅히트 측이 현명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페레츠 교수는 "과거에 없던 방식"이라며 "빅히트 측이 잠재적인 수익 흐름을 차단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전속 계약 만료 시기는 오는 2024년이다. 방탄소년단은 최초 전속 계약이 만료되기 전인 지난 2018년 한 차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